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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스님 스웨덴 포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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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나맘 작성일2017.06.27 조회2,3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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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스님께서 한국에서 5월 한 달을 보내시고 6월 첫째주에는 스웨덴으로 가셔서 일주일 간 포교활동을 하셨습니다. 스웨덴에서는 Tofta와 Stockholm 두 곳을 방문하셔서 법문과 명상지도를 하셨습니다. 

여기는 Tofta에서 스님이 머무신 숙소입니다.




스톡홀름에서 한 법문 중 질문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Q: 스님이 우리가 병드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병은 왜 어떻게 생기는 건가요?

A: 우선, 보살님의 정신이 몸에 영향을 끼칩니다. 극단적인 감정, 좋고 싫음에 관한 엄청난 분별심, 이런 감정들과 나를 동일시하고 믿기 시작하면 우리 몸은 자주 아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감정들이 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주변 사람이나 환경을 먼저 공격하다가 나중에 자신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우리는 자신을 공격하는 걸까요? 우리의 면역체계는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느끼는 자기정체성에 크게 좌우됩니다. 그래서 감정은 호르몬을 만들고 호르몬은 몸의 효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이 만들어낸 모든 것은 몸의 소화작용부터 면역에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인간을 sentient being(몸 안에 있는 영혼)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몸은 큰 영향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보면 항상 아픕니다. 어떤 사람들은 1년에 감기 한 두 번만 걸리는 정도로 건강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기도 합니다. 이렇게 모두 다릅니다. 아주 큰 요인이 정신입니다. 정신이 몸의 면역체계, 반응체계, 열기를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태어날 때 가져온 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가끔 우리가 왜 이 상황, 이 가족, 이 시간에 태어났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왜 옆집에서 1년 뒤에 태어나지 않았을까요? 왜냐하면, 우리가 전생에 다 끝내지 못하거나 미뤘던 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우리가 태어난 그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다음 생으로 우리 업이 이어질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태어나면 전생에 끝내지 못한 일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 일은 '
우리가 하고 싶은 일'과 '우리가 해야 할 일'로 나뉩니다. 흥미롭게도 그 둘은 우리의 분별심(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에 묶여 의지를 만들어냅니다. 

우리의 분별심과 의지로 인해 우리는 사람들한테 원하는 것이 생기고 원치 않는 것이 생깁니다. 이 모든 것들은 전생의 행동, 말, 생각으로 인해 우리 안에 입력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체성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고, 누구에게 말을 걸고 싶으며, 우리가 원하는 성공이 어떤 것인지를 좌우합니다. 이 정체성에 따라 우리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몸으로 태어날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우리 정신을 바꾼다면 우리 몸을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법문 내용입니다. 저번에 원광사 정화조 공사에 관한 소식과 사진 올려드렸는데 그 이후에도 진행사항이 있어서 사진을 좀 더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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