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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야할 곳   2018-03-08 (목) 18:48
고혜린   287

사회복지관의 한 여직원이 도시 빈민가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어느 날 열두 살쯤 된 한 소년을 알게 되었는데,
그 아이는 다리를 심하게 절었다.
소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던 그녀는
그 아이가 걸을 수 있도록 자신이 무엇인가
도와 줄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
궁리 끝에 그녀는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를 찾아가
소년의 다리를 고쳐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의사는 의지할 곳 없는 절름발이 소년을
도우려는 그녀의 마음에 감동하여
소년의 다리를 수술해 보겠다고 승낙했다.
수술은 여러 차례 계속되었다.
의사와 그녀는 소년의 회복을 위해 정성을 다했고
소년에게 걷는 법을 열심히 가르쳤다.
마침내 소년은 또래 아이들처럼 걷기도 하고 뛰고 달리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그녀는 중년의 부인이 되었다.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 그 의사와 마주친 그녀는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의사는 그녀를 자기집으로 초대해
차를 대접했는데,
대화중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수술해 준 소년의 이야기를 물었다.
˝소년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
˝예, 그는 지금....˝
그녀는 말끝을 흐렸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다리를 고쳐준 의사에게
그녀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난감했던 것이다.
˝저 ..소년은 지금 여기에 없습니다.
죄를 짓고 감옥에 가 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그 아이에게 걷는 법만을 가르치려고 애썼습니다.
걸어가야 할 곳을 가르치는 걸 그만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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