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30 윤사월 초파일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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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향일 작성일2020.06.03 조회1,665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하셨다.
하늘땅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오직 나다. 내가 주인공이다.
하늘땅 생기기 전의 이 주인공이 뿌리요, 원동력이다.
벌떡 일어나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안아라.
옆 사람에게 웃어주고 베풀어라.
모두 모두 우리 서로 너 제일이야, 너 제일이야 찬탄해야 한다.
부처님의 오늘의 메시지. 세상을 부처님으로 받들어라!
벌레 한 마리 풀 한 포기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뿌리를 터득해서 우주를 내 생명으로 깨달아서
옆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드는 것이 부처님의 뜻이다.
보이는 나무숲보다 안 보이는 뿌리가 더 울창하다.
이 세상에는 산 사람보다 영혼들이 백천 만배 더 많다.
지금 코로나 19로 유명을 달리한 세계의 원통한 영혼들,
그분들을 위로하고 천도해야 세상이 가벼워진다.
초파일에 수덕사 대웅전에 올 수 있는 명사가 올리는 꽃 한송이는
영가가 천도될 수 있는 힘이다.
세계 허공에 꽉 찬 영혼들이
초파일의 이 헌화로 생명의 고귀한 뿌리가 되었다.
세상이 가벼워졌다.
이 자체의 위대한 생명력은 세상을 안아줄 수 있는 능력이다.
깊이 이 자체가 한 덩어리가 되야한다.
청산에 맡겨버리고, 바람에 맡겨버리고,
아! 내가 여기 있었네.